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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2년제 대학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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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2년제 대학 무료화’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의 비디오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공립 2년제 대학 등록금을 무료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9일 열리는 테네시주 녹스빌 연설에서 이를 교육개혁의 핵심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다시한번 표명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산층의 지지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 내용은 오는 20일 발표되는 연두교서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메시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지만 어른이 되고나서도 훈련은 필요하다"며 "교육은 아이들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임금, 더 나은 복지를 얻기 위해 모두가 자신을 훈련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공립 고등학교와 같은 제도​​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군 등 지자체가 주민세를 지불하는 주민에 대한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실시를 목적으로 설립한 2년제 대학은 ‘커뮤니티 칼리지’로 불린다. 수업 연한은 2 년이며 학위가 주어진다.

현재 대상자는 900만 명이며, 연간 1인당 최대 3800달러(약 414만5000원)의 수업료가 면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