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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발언, 국고채 금리 일제히 사상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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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발언, 국고채 금리 일제히 사상 최저치 경신

▲박근혜대통령은12일기자회견을통해금리인하시점을놓치지않겠다고밝혔다./사진=뉴시스
▲박근혜대통령은12일기자회견을통해금리인하시점을놓치지않겠다고밝혔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추가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거시정책 담당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금리인하)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단초로 받아들인 채권시장의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채권 딜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정해놓고 그 시점만을 조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0.0047%포인트 하락한 2.009%를 기록해 종전 최저 금리인 2.056%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2.00%와도 단 0.009%포인트까지 차이가 좁혀졌다.

이외 국고채 5년물 금리 역시 0.069%포인트 하락한 2.152%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금리 또한 0.087%포인트 하락한 2.449%로 장을 마감했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0.090%포인트와 0.087%포인트 하락해 국고채 금리는 모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청와대와 한국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채권 시장이 요동치자 “기자회견 발언은 원론적인 이야기 일뿐 이라고” 뒤늦게 사건 수습에 나섰다.

다만 일부 채권 업계에서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직결해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1분기 중으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정도로 고려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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