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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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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3% 성장"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 세계은행(WB)은 세계경제전망(GEP)에서 세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종전보다 하향조정했다. 유가폭락으로 인해 중국과 인도 등 석유수입국 경기는 수혜를 얻는 한편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선진국 중앙은행은 금융긴축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WB는 작년 6월 전망시점에서 2015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보고 있었지만 3%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을 낮춘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유럽, 러시아, 남미 등의 성장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5~2016년은 전 세계가 3%대 성장을 유지하고 원유 등 국제상품 시장 현황과 세계 무역의 회복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GDP성장률은 국내 소비회복을 등에 업고 3%대의 안정적인 경향을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우 올해 1.1%에 그치고 2016년부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정치불안이 재연되면서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조심하지 않는다면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우 소비세율 인상의 영향으로 2014년 성장률이 0.2%에 그쳤으며 성장 전망치는 아베정권의 경제 구조 개혁에 기대를 걸고 기존의 1.2%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2015, 2016년 모두 6월 예상보다 하향조정했지만 여전히 6% 후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중국과 함께 유가폭락 수혜를 입는 인도는 2016년 성장률이 7%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