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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TE 특허권 놓고 에릭슨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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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TE 특허권 놓고 에릭슨 제소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애플이 LTE 특허권을 놓고 에릭슨을 제소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LTE 무선기술이 업계 무선표준에 필수적이지 않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에릭슨을 제소했다. 애플은 “무선휴대폰 제조사들은 LTE기술에 따른 로열티를 전체 스마트폰, 태플릿 PC 가격의 퍼센티지로 계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로열티는 이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프로세서칩에 가치에 따라 산정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특허권을 위반하거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적은 없다”면서 “만약 에릭슨의 특허권이 필수적이고 애플이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된다면 법원이 보다 합리적인 로열티 가격을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우리는 필수적인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릭슨과의 적절한 가격 협상에는 실패해 법원의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아이폰 출시 직후 에릭슨과 여러 특허권 라이센트 협약을 맺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