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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고령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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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고령 CEO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최근 95세의 나이로 사망한 멜빈 고든 투시롤앤참스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80대의 나이에 CEO 자리에 오른 미망인 엘런 고든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S&P1500에 상장된 기업을 이끄는 CEO는 네 명이나 된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 브러튼 스미스 소닉오토모티브 CEO, 워렌 버핏 버크셔 해셔웨이 CEO, 루퍼트 머독 20세기폭스사 CEO, 그리고 버나드 소울 소울센터스 CEO가 그들이다. 이들의 나이는 각각 87세, 84, 83, 그리고 81세로 모두 80세가 넘는다.
80세 이상 고령의 CEO가 기업을 이끈다는 것에 대해 투자자가 불안해할 수도 있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가장 고령인 10명의 CEO가 이끄는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2년간 평균 48.9% 올랐다. S&P1500 기업들의 평균 39.5%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또 이들 기업의 실적도 전체 평균을 쉽게 제친다.

물론 S&P1500 기업 CEO 평균 나이가 56세인 점을 감안하면 80세 이상 CEO가 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6명의 또 다른 CEO 나이는 75세에서 80세 사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