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포된 예브게니 브랴코프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러시아 국영은행의 부지점장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러시아 해외정보국(SVR)의 비밀요원으로서 2명의 다른 남성과 함께 스파이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리셰프는 지난해 말까지 뉴욕에서 러시아 무역대표로, 포도브니는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소속 외교관으로 각각 재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이번 러시아 스파이 체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양측 간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