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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 시 고려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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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 시 고려 요소

A380과 자본예산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항공사 입장에서는 항공기 도입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소위 자본예산으로, 미래에 대한 장기적 전망이 필요하며 투자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항공사 노선, 고객 수, 예산 제약, 공항 활주로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비행기 내구성, 예산 제약하에 투자금액 등 다양한 변수를 포함한다.
도입 기준으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도 추가됐다. 미국 기반 보잉사 항공기와 프랑스 기반 에어버스 항공기가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의 K항공사는 세계 항공사중 6번째로 에어버스 최고급 기종인 A380을 도입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경쟁사인 A사도 2014년 초대형 항공기인 500석 규모의 A380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대형 항공기 도입은 좌석 수 증가를 가져오고, 이를 통해 한 번 이착륙으로 공급할 수 있는 좌석 수가 증가되어 항공사는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는 영업수지 개선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충분한 항공 수요가 없는 노선에 대형 항공기 투입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A380은 일부에서 지적된 연료효율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런 인테리어와 500석에 달하는 좌석과 최고급 항공기 이미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동기반 에미리트 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버스 A380의 '기내 샤워 스파' 등을 소개하는 등 A380을 회사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A380 경쟁기종은 미국 정부의 차기 에어포스 원 모델로 선정된 보잉 747-8이다. A380의 가격은 약 4340억원이다.

항공기를 도입할 때 회사 입장에서는 승객수, 운임 , 항공기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한 매출액을 예상해야 하고 항공기 도입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운영 인력비용 등이 고려돼야 한다. 항공기 감가상각과 이에 따른 절세효과도 고려돼야 한다. 항공기가 도입되어 내용연수가 끝나는 때까지 정확한 기간 추정과 그 전에 대체여부, 상각 종료 후 잔존가치 그리고 경제적인 요소 외 고객 친화적인 인테리어나 내부 구조 효율성 등 계량외적 요소도 의사결정에 반영돼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