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자동차협회(ANAC)는 2014년 승용차 판매실적은 33만7594대로, 전년 대비 약 10.7%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트럭은 13.8%, 버스는 30.7% 각각 감소했다.
칠레 자동차시장은 지난 2010년 이후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계속 확대돼왔다. 승용차 시장의 경우 2011년 30만 대를 넘어선 이래 2012년, 2013년 3년 연속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판매실적을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2, 3위를 차지했다. 1위 쉐보레의 경우 한국 생산 차량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산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액 기준으로 볼 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승용차의 경우 10위권 안에 도요타를 비롯 스즈키, 닛산, 미쓰비시, 마쓰다 등 5개사가 포함됐다. 중국의 점유율은 10%에 이르렀다.
트럭 및 버스시장에서는 벤츠와 쉐보레를 비롯 유럽과 미국산의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