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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철학을 통해 엿보는 미국 통화정책..그에 대비되는 유럽 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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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철학을 통해 엿보는 미국 통화정책..그에 대비되는 유럽 통화정책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미국은 이자율을 올리는 데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옐런 의장의 입장은 이자율을 현재 바로 올리는 것은 다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옐런은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입장인 ‘최대 고용’을 강조하고 연준이 무엇을 향해 꾸준한 전진을 하고 있는지 의원들에게 전했다.
옐런은 미국의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으나 실업률 회복이 연준이 생각하는 ‘최대 고용’ 수준에 미흡하다고 했다. 또한 중요한 점으로 임금 상승률을 언급했다.

‘갤럽’ 또한 5% 후반의 실업률 통계라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글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상당수의 시민들이 직업을 구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못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옐런의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통화정책에 대한 '자율성'이 다소 확보됐다는 점이다.

금리를 언제 올리든 ‘최대 고용’이 확보되는 시점을 언급하고, 현재 미국 실업률이 최대 고용에 이르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줌으로써 미국의 고용시장이 사실상 회복되고 있으나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입장(스탠스)을 취했다.

미국의 경기는 회복되고 있고 실업률도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의 증가가 옐런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하여금 금리를 인상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또한 옐런은 언급한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하더라도 지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사진=APㆍ뉴시스
▲/사진=APㆍ뉴시스

결국 언젠가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옐런은 정치적 압력 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최대 고용'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경제를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최대고용'이 중요한 데이터 기반 중 하나로 표현했다. 이번 의회가 아닌 지난번 공개된 발언에서도 유사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미국이 언젠가는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오는 9월이 될지 그 이전, 이후가 될 수도 있지만 금리 인상은 돈을 풀려는 유럽과 반대되는 통화 정책기조를 보인다는 것이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를 통해 돈을 풀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