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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국제항공, 2년 연속 배당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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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국제항공, 2년 연속 배당 보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타이국제항공은 2014년 12월 결산기 배당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실적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2기 연속 적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기 연속 무배당이다.
태국 통화 바트의 가치 하락과 정치 불안 등이 실적 악화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회사 측의 배당 보류 발표로 인해 지난 24일 주가는 전날의 14.2바트(약 478원)에서 1.41% 하락한 14바트로 마감됐다. 2014년 실적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바트화 약세 외에도 타이에어아시아X 등 저가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참여로 인해 채산성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전에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풀 서비스형 항공사가 주도해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정치 불안이 2014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를 부추겼다.

이로 인해 2013년 12월 결산기에 120억 바트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14년 1~9월 중에도 91억7000만 바트의 손실을 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