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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양적완화 드디어 9일 시작 ...매월 6백억 유로씩 국공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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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양적완화 드디어 9일 시작 ...매월 6백억 유로씩 국공채 매입

유럽중앙은행(ECB)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매월 600억 유로씩의 국공채를 사들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드디어 오는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한국시간 6일 새벽 키프로스에서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양적완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양적완화는 2016년 9월까지 19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그때까지도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드리기 총재는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그러나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낮은 채권은 매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럽의 상당수 채권이 이미 마이너스 금리수준으로 까지 추락한 점을 감안할 때 인수대상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ECB는 유로존 국가의 금리 기준이 되는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0.05%에서 동결했다. 마이너스(-)0.20%와 0.30%인 하루짜리 예금 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현 수준에서 묶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드디어 9일 시작된다. 드라지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시스 제휴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드디어 9일 시작된다. 드라지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시스 제휴




김재희 대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