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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양적완화 그리스는 제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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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양적완화 그리스는 제외...왜?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럽의 양적완화 대상에서 19개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그리스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리스에 대해서는 2월28일로 만기 종료한 구제금융협상을 4개월 연장해 준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그리스가 개혁안을 이행할 때까지는 국채를 사주지 않기로 통화정책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금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인수하면 개혁안을 실행에 옮기지도않고 새 구제금융협상에 나설 우려가 높아 잠정 중단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그리스 제외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 구제금융의 협상과정에서 그리스를 최대한 압박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양적완화조치로 그리스의 자금 사정이 호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한 금융기관의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조치도 당분간 그대로 지속된다.

그리스는 제외.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가 개혁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양적완화를 잠정 유보키로 했다. 그리스 증권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그리스는 제외.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가 개혁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양적완화를 잠정 유보키로 했다. 그리스 증권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