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25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월2일 1250조3000억원으로 기록을 경신한지 약 3년10개월 만에 이를 넘어선 것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2011년 9월 일시적으로 1000조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2012년 위기가 완화되며 다시 1100조원대에 진입했다.
다시 지난해 5월 미국 경제회복과 대외불안 완화 등으로 1200조원대에 안착한 데 이어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강화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2조300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74%로 2011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감소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같은 기간 각각 2.7%포인트와 1.8%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연일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169조9000억원으로 바로 전날 세운 종전 기록 168조6000억원을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하루평균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45.7% 늘어난 2조8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내고 있다.
안재민 기자 ja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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