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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과열양상..투자경보 횟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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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과열양상..투자경보 횟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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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 위험' 종목이 속출하는 등 코스닥 시장의 열기가 과열 양상까지 진행됐다는 우려가 11일 제기됐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총 8회 코스닥 상장법인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위험종목이란 투자주의 및 경고를 상회하는 경보 등급으로 특정 종목의 투기적인 가수요나 뇌동매매가 진정되지 않고,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투자위험종목 지정과 동시에 해당 종목은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된다.

올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신라섬유(3회), 아이넷스쿨(4회), 양지사(1회) 씩, 3개사가 8회의 투자위험종목지정이 되었으며 이들은 지정과 동시에 1일간 매매가 정지됐다.

작년에는 단 1회의 투자위험종목 지정이 있었던 것을 고려해 볼 때 시장이 투기성 양상을 띄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투자위험 단계 직전 경보인 ‘투자경고’ 종목도 작년 대비 급증했다. 투자경고 또한 투자위험종목 지정과 유사하게 특정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지정되며, 지정 후 해당 종목 매수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신용융자 매수 또한 금지된다.

올해 30개 종목에 대해 총 31회의 투자경고가 발령됐으며, 작년 단 8회에 경고가 발령된 것에 비해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투자경고가 발령된 종목은 헤스본, 엘 에너지, 글로벌에스엠,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녹십자엠에스, 아이디에스, 코콤, 씨그널정보통신, 신라섬유, 씨씨에스, 백금T&A, 뉴보텍, 파티게임즈, 갤럭시아컴즈, 리젠, 영진코퍼레이션, 바른손, 아이넷스쿨, 동아엘텍, 양지사, 에이디칩스, 국일제지, 위노바, 스타플렉스, 동부로봇, 에스앤더블류, 웨이브일렉트로, 텔렉필드, 케이피엠테크, 일경산업개발, 신라섬유 등 총 30개 업체다.
한편 투자경고 보다 낮은 경보단계인 투자주의 종목 지정 또한 올해 3개월간 총 387회 발동되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ozdark@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