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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객정보 불법 판매 홈플러스에 '공익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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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객정보 불법 판매 홈플러스에 '공익소송'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고객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홈플러스가 경품행사에 참여한 시민의 개인정보는 물론 회원으로 등록된 시민의 개인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보험회사에 팔아넘긴 사실을 언급하며 대기업의 불법행위로 광고성 스팸 전화·문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12일부터 공익소송 참가 원고를 모집하고 1차적으로 50여명 시민과 함께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규모 2차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송 참여 대상은 최근 영수증을 통해 홈플러스 회원가입이 입증되거나 회원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시민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경품응모 방식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712만건을 7개 보험사에 148억원을 받고, 또 회원카드 가입방식으로 수집한 1694만건은 보험사 2곳에 83억5000만원에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