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75분간 활약했지만 레버쿠젠의 8강행을 이끌진 못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했던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마리오 수아레스에게 골을 내주며 1·2 차전 합계 1-1 동률을 기록했다.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전까지 접전을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골키퍼들이 활약을 펼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레버쿠젠 역시 첫 번째 키커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골키퍼 모야에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번째 키커인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역시 두 번째 키커 롤페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 번째 키커 마리오 수아레스는 골을 넣었지만, 레버쿠젠은 토프락이 실축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네 번째 키커 코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레노의 손끝에 다시 막혔다. 이후 레버쿠젠은 네 번째 키커 카스트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리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섯 번째 키커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실축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지난 2001-02시즌 결승 진출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린 레버쿠젠은 이날 분패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끝내야했다.
레버쿠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소식에 누리꾼들은 “레버쿠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키슬링이 실축하다니, 속상하다”, “레버쿠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다음을 잘하자”, “레버쿠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졌지만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희 기자 kj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