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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용차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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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용차 판매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아시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를 비롯 마루티스즈키인디아, 혼다 등의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 인도 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 3월 마감된 회계연도의 승용차, 미니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전년보다 3.9% 늘어난 26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판매가 6.1% 감소한바 있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인도내 1위 업체인 일본 스즈키의 지역법인 마루티가 내놓은 시아즈 해치백과 디자이어 중형세단의 판매 호조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혼다도 새로운 시티 세단의 수요가 늘면서 인도내 4위 업체로 한 단계 발돋음했다.

디페쉬 라소어 이머징마켓츠오토모티브어드바이저스 국장은 “기존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SUV와 중형 세단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시장의 믿음도 자동차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3월간 인도에서 11만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대보다 15.9%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전략 차종인 i10, 그랜드i10, i20, 이온 등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