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IPO 손 뗀다...승인업무 민간 거래소로 이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 정부가 기업공개 (IPO) 승인업무에서 손을 뗀다.

중국 국무원은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관장해오던 기업공개승인업무를 민간기구인 증권거래소로 이관하는 내용의 증권법 개정안을 마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검토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에 대한 정부 규제가 크게 줄고 시장의 자율로 기업공개기준과 대상기업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CSRC 내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해체된다,

그 대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기업공개업무를 맡게 된다.

거래소로 IPO 승인 권한이 넘어갈 경우 IPO 과정이 빨라져 더욱 많은 기업이 더욱 쉽게 그리고 더욱 신속하게 증시에 나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기업 공개가 너무 관료적으로 진행되어 기업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비난이 없지 않았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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