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7일 러시아의 국영 TV방송 '제1채널'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대통령' 인터뷰에서 "이제는 대통령 퇴직 후의 삶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방송 인터뷰는 2018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여들여지고 있다.
4기에 도전하지 않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또 " 보통의 주택으로 돌아가 살 수 있게 될 때 진정으로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상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또한 권좌에서 물러나 평범한 삶을 살 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세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상태다.
법적으로는 한 번 더 출마할 수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