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달보다 1.1% 상승한 108.6을 기록했다.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1.0% 증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1%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셉 라보그나 도이체방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다만 상승세가 빠르지 않고 일정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시장이 좋아지고 있지만 상승 사이클은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했지만 거래가 완료되지는 않은 상태로 통상 1-2개월 후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의 선행지수로 인식된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