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보다 0.4%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경기부진을 이끈 기업지출과 수출이 회복되면 가계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임금인상도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톰 포셀리 RBC캐피털마켓 LLC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분기 경기부진은 날씨와 항만 노사분규와 같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며 “1분기 말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은 경기가 곧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한편 3월 개인소득은 전달과 같았으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0.2%였다. 변동성이 심한 음식료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0.1%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