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 6주래 최저

공유
0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 6주래 최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정도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Bloomberg Consumer Comfort Index)가 지난주 6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는 전주 45.4에서 44.7로 떨어졌다. 4년래 가장 큰 낙폭이다.
개인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지수는 같은 기간 56에서 55.6으로 하락했으며 현재 경기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지수는 37.6에서 37.3으로 떨어졌다. 현재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좋은 시기인지를 보여주는 지수 역시 같은 기간 42.5에서 41.2로 하락했다.

개리 랭거 랭거리서치어소시에이츠 LLC 대표는 “이번 지수 하락은 특히 남성들 가운데서 두드러졌다”며 “수출이 부진한데 따라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제조업 고용시장이 지난 두달간 부진했으며 광산업도 올해 크게 상황이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남성들의 경기 신뢰정도는 전주 50.3에서 46.7으로 떨어지면서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6포인트 하락은 2011년 이후 두번째로 큰 낙폭이다.

아울러 지난주 35세에서 45세까지 미국인들의 경기 신뢰정도지수도 47.8로 8주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