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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너家 어린이 주식부자 1770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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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너家 어린이 주식부자 1770억 보유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어린이 주식부자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임성기 한미약품회장의 손자와 손녀들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대량 소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177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로 지난 2010년 7월 인적분할로 지주사로 전환했고, 자회사로는 한미약품을 포함해 온라인팜, 북경한미약품 등이 있다. 수익은 기술수출 수익, 특허권 및 상표권 수익, 임대료 및 수수료 수익, 배당금 수익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4일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미사이언스의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 부자는 8명으로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4일 오전 9시50분 주가 4만2000원을 기준으로 1772억6108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은 각자 보유한 주식의 시가평가액이 250억원을 넘었고 3세 아기도 6703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의 12세 친손자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61만4946주를 갖고 있으며 평가액은 258억2773만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이어 나머지 7∼11세 친·외손주 6명은 각각 60만660주를 갖고 있으며 가치는 252억2772만원에 이른다.

임 회장의 손자와 손녀들은 무상증자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말보다 보유주식이 늘었다.

12세 친손자는 지난해말 58만5663만주를 갖고 있었으나 2만9283주가 늘었고, 나머지 친·외손주 6명도 57만2058주에서 60만660주로 각각 2만8602주가 증가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