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이 6일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5세이하 어린이 주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주식 평가액(5월4일 종가 기준)을 보유한 아이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동서의 최대주주인 김상헌 전 동서그룹 회장의 손녀는 동서 주식 7만주를 갖고 있어 평가액이 22억7500만원에 달한다.
이어 미원상사 김정돈 대표이사의 친인척관계 어린이는 미원화학의 주식 2만1400주를 갖고 있고 평가액이 8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외척인 5세 아이가 LS 주식 1만2300주를 갖고 있어 평가액이 6억6543만원에 이른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 2월 16일 장내에서 주식을 25만주를 매각했는데, 이 때 친인척 관계인 10세 아이가 주식을 4만주 매수한 바 있다.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이사 사장의 손자와 손녀도 2억원을 훌쩍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손자(4세)는 2만3253주의 3억9762만원, 손녀(3세)은 1만6285주의 2억7847만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다.
(주)화신의 정호 대표이사 회장의 손자들은 화신정공의 주식을 갖고 있다. 손자(3세)는 화신정공 주식 7만4000주를 갖고 있어 평가액이 1억1285만원에 이른다. 손자(1세)는 그보다 많은 22만2369주를 보유해 주식가치가 3억3911만원에 해당한다.
경인양행은 5세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양행은 김동길 명예회장과 친인척관계인 3명의 아이들이 주식을 갖고 있다. 5세 아이는 5만1280주를 갖고 있어 평가액이 2억6306만원에 이른다. 4세 아이는 5만840주로 2억6080만원에 달하고, 2세 아이는 20만1580주로 평가액이 10억3410만원을 넘는다.
김대성 기자(애널리스트겸 펀드매니저)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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