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 수요증가와 저유가로 수익성 개선…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 수요 증가와 유가하락 효과가 톡톡하게 나타났다며 목표주가 1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1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수입이 감소해 매출액이 감소됐지만 유류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됐다"며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21억원 적자에서 770억원으로 큰 폭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여객 운송량(RPK)과 여객서비스공급량(ASK)이 각각 10.4%, 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탑승률도 78.3%에서 81.9%도 확대됐다”며 “일본 노선을 필두로 항공수요 견조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반등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난 상황”이라며 “유가 하락 및 여객 부문의 항공수요 호조세를 감안할 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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