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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상식] IS가 함락한 라마디는 어떤 곳?...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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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상식] IS가 함락한 라마디는 어떤 곳?...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관건

라마디가 IS에 함락됐다. 이라크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라마디가 IS에 함락됐다. 이라크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 서부 거점도시 라마디를 점거했다.

IS 소탕전을 벌여온 이라크가 오히려 거꾸로 위기에 처한 것이다.
라마디는 이라크에서 가장 넓은 안바르 주(州)의 주도이다.

서로는 시리아, 남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접하고 있다.

라마디의 동쪽 110킬로미터 지점에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있다.

라마디가 건설된 것은 1869년이다.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오스만 터키가 만든 도시다.

그후 150여 년 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은 비운의 도시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영국이 오스만 제국을 물리치고 점령했다.

또 2차 세계대전 때인 1941년에는 독일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쿠데타군의 수중에 넘어가기도 했다.

2003년에 와서 또 큰 희생을 치렀다.

후세인을 추종하며 미군과 대치하다가 큰 피해를 보고 함락됐다.

그후에도 수니파의 반미 저항세력의 거점이었다.

2006년에는 알 카에다의 준동으로 또 포성이 일었다.

지난해부터는 IS와 이라크 정부군이 혈전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로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요충이다.

더 밀리면 이라크도 위험하다.

미국도 라마디 탈환작전을 지원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