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합격을 만든다” 기업 55% 비매너 지원자 무조건 탈락시켜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매너가 채용 면접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절반 이상은 매너가 없는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켰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592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비매너 지원자 평가 방식’을 설문한 결과 55.4%의 기업이 비매너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점 처리한다’는 응답은 42.2%로 나타나 대다수의 기업이 비매너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돼 있어서’가 60.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해서’(57.1%),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48.8%),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32.7%),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라서’(23.7%) 순이었다.

비매너 유형으로는 ‘면접시간 지각(61.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도 모르는 지원자’(52.1%), ‘연봉 등 조건만 따지는 지원자’(44.3%), ‘면접에 부적합한 옷차림’(42.4%), ‘지원서 내용도 모르는 무성의한 태도’(42%) 순이었다.

이같이 면접에서 매너를 지키지 못한 평가자는 전체 면접 응시자의 25%로 나타났다.

가장 매너있는 지원자 유형으로는 ‘회사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지원자’(26.4%), ‘당당하게 소신을 드러내는 지원자’(20.4%), ‘밝은 표정의 지원자’(20.3%), ‘인사성이 바른 지원자’(8.1%) 등이 꼽혔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