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더 빠른 속도로 변한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경제의 판도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됐다.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한번 거듭난 셈이다.
줄곧 글로벌 기업 발전상을 소개하는 데에 앞장 서온 글로벌이코노믹은 창간 5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업의 변화상을 조사했다.
이번은 제8편 점점 커지는 시가총액편이다.<편집자주>
제8편 늘어나는 시가총액에 진입장벽은 갈수록 높아져 2009년도에 100위권 진입의 커트라인은 400억 달러였다.
발행주식에 주가를 합한 금액이 400억 달러는 넘어야 100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 기준이 더 높아졌다.
2014년에 와서 810억 달러가 100위 진입의 기준선이 됐다.
5년 사이 두 배로 높아졌다.
시가총액 기준이 높아졌다는 것은 상위권 기업들의 가치가 많이 올라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 영업실적 호전으로 사내 축적되는 자본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세계의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도 2009년 840억 달러에서 2014년 1500억 달러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주가가 낮은 기업은 상위권에서 퇴출한다.
평균적으로 볼 때 시가총액을 두 배로 늘리지 못하는 기업은 탈락한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