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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경제교실] 위안화의 SDR바스켓 편입과 중국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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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경제교실] 위안화의 SDR바스켓 편입과 중국증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SDR 편입대상종목으로 지정하면 중국증시네는 큰 호재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와 메커니즘을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경제학 박사)의 해설로 들어본다. 라가르드 IMF 총재의 연설모습.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SDR 편입대상종목으로 지정하면 중국증시네는 큰 호재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와 메커니즘을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경제학 박사)의 해설로 들어본다. 라가르드 IMF 총재의 연설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중국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편입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SDR이란 세계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만들어낸 장부상의 세계 통화다.
이론상 세계의 중심통화인 셈이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특별인출권(特別引出権)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Special Drawing Rights이다.

IMF에 가입하려면 자본을 출자하도록 되어있다.

그 돈이 IMF의 기초 자본금이 되는 셈이다.

회원국들은 급박한 사정이 발생할 때 그 돈 중 일부를 일정기간 꺼내쓸 수 있다.
꺼낼 수 있는 특별한 권리가 부여된 돈이라고 하여 이를 특별인출권 즉 SDR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IMF는 이 돈을 세계의 주요 통화로 나누어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 때 편입할 수 있는 화폐를 SDR 편입통화라고 부른다.

지금 현재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영국 파운드화, 유럽 유로화 등이 편입 가능통화로 지정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 원화는 아직 편입 대상이 아니다.

SDR 편입통화가 되면 그 통화의 위상이 크게 올라간다.

IMF는 각 국의 외환보유고를 계산할 때 그 나라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 가운데 SDR 편입 통화만을 인정한다.

SDR 편입통화로 지정된 통화만을 외화로 본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은 국가의 생명줄이다.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면 국가의 신용도가 추락한다

그렇게 되면 자금조달길이 막혀 국가가 도산할 수도 있다.

한국이 1997년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했던 것도 그 결정적인 계기는 외환보유액의 고갈이었다.

중국 위안화 자산은 아무리 많이 보유하고 있어도 이를 액면 그대로 외환보유고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그동안 세계가 위안화 거래를 선호하지 않았던 핵심이유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위안화가 SDR 편입대상 통화로 새로 지정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전 세계 각국이 보유한 외화 중 중국 위안화 자산이 외환보유고로 추가되는 효과가 생겨난다.

외환보유고 관리에 혈안이 되어있는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중국 위안화를 그만큼 더 선호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바로 이 메커니즘으로 SDR 편입은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성큼 다가서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렇게 되면 무역업자나 금융투자자 입장에서도 위안화 거래가 늘어날수 밖에 없다.

특히 전 세계의 주식이나 채권 등을 수시로 사고 팔아야 하는 증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거부감 없이 중국 위안화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위안화의 SDR 편입은 위안화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위안화로 움직이는 중국 증시는 크게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SDR 편입은 중국 증시의 호재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