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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 인력 구조조정 중단 선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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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 인력 구조조정 중단 선언 왜?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현대중공업권오갑(사진) 사장이 인력 구조조정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강도높은 개혁 작업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권 사장은 1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지난해 사장 부임 이후 "‘현장운영이 어떻게 이 정 도 밖에 되지 않느냐. 정말 세계 1위 맞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운을 땐 뒤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력 구조조정 중단 ▲대표 책임경영체제 강화 ▲미래기획위원회 신설 ▲경영상황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100만원을 조건 없이 지급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는 사업본부 대표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하여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사장은 "미래기획위원회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권 사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 맡은 바 일을 다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재창업의 각오로 힘을 모아,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찾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