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샘 월튼의 장남인 롭 월튼 회장(70)의 사임을 승인하고 그의 사위인 그레그 페너(45)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한다고 밝혔다.
1992년 월마트 회장 자리에 오른 롭 월튼은 회장에서 물러나더라도 계속 이사직을 맡는다. 롭 월튼의 남동생 짐 월튼도 이사회에 남게 된다.
패너 신임 회장은 스탠퍼드대학 경영전문석사(MBA) 출신으로 20년 전 월마트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2002년 월마트 일본지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했다. 이후 2008년 월마트 이사회에 진입했고 그해 롭 월튼 회장의 딸과 결혼했다.
그는 2011년 설립한 월마트의 기술-전자상거래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기술부분을 중추적으로 이끌었고 작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