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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은 ‘면발’ 주가는 ‘실적발’…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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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은 ‘면발’ 주가는 ‘실적발’… SK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SK증권은 9일 농심에 대해 ‘짜왕’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연결 매출은 수미칩 허니머스터드의 판매 호조, 중국/미국법인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50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스낵/해외법인 호조 및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라면 소비 감소, 경쟁사들의 판촉경쟁 등으로 인해 올 2분기 라면 판매량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그러나 라면시장 시장점유율 회복이 주가 측면의 큰 모멘텀인 만큼 신제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농심은 1월에 우육탕면을 출시하는 등 치열해지는 가격경쟁을 피해 라면의 본질인 면발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굵은 면발을 가진 신제품들이 기존 제품 매출을 일부 잠식할 수는 있으나 타사 마켓쉐어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