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3조원 돌파했으나 갈 길은 멀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 3년 반만에 총 설정액 3조원을 돌파했으나 아직 갈길은 멀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아직까지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3대연금의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가 단시일내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재간접펀드인 FoHF(Fund of Hedge Fund)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의 간접 투자가 무산되었다"면서 "FoHF 무산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를 통한 한국형 헤지펀드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운용사별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던 과거와 달리 삼성자산운용이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헤지펀드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선두를 차지했다"며 "주요 프라임 브로커들의 PBS(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은 연간 약 15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