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전자책(e-book) 판매사업과 관련해 반독점 위반혐의에 대한 공식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이 밝혔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출판사들에게 부당한 계약을 강요하는 등 경쟁위반 행위를 자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 가격, 배송 등에서 경쟁사보다 아마존에 유리한 계약조상을 출판사에 강요했다는 것이다.
한편 EU는 지난달 아마존을 비롯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인터넷 기업의 경쟁위반 혐의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앞서 EU는 지난 4월 구글의 검색독점 등 반독점 위반혐의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