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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내심 사라지고 있다".. 독일, 그리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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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내심 사라지고 있다".. 독일, 그리스에 경고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유럽의 인내심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그리스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지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가브리엘 부총리가 이 같이 밝힌 것은 그가 그리스에 대해 우호적인 사민당(SPD) 소속이라는 점에서 그리스에 대한 보다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이미 충분하게 이뤄졌다”며 앞으로의 협상이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리스와 채권단 간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이달 말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면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또 유로존 탈퇴도 점쳐지고 있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보다 적극적인 공공부문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그리스는 더 이상의 긴축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