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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단기 부정적 영향은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순…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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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단기 부정적 영향은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순…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메르스가 소비재 업종에 대한 단기 부정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5월말 메르스 첫 발생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확대되면서 6월 실제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며 "2014년 4월 세월호 사태가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면 이번 이슈는 물리적인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한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어 내수 사업은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초부터 현재까지 화장품은 면세점과 전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의류업체들은 6월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4~5월에 비해 5~10%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반면 해외 사업이 주인 의류 업체들은 영향이 미미하고 생활용품 업종은 렌탈 사업 비중이 높아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나 연구원은 "2014년 기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은 의류는 약 53%, 화장품은 약 27%, 생활용품은 약 9%다"며 "해외 비중이 높은 의류 업체들은 해외 사업이 모두 현지화되어 국내에 국한된 현 이슈의 영향은 없거나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