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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증시용어] 주가수익비율(PER)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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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증시용어] 주가수익비율(PER)이란?

중국 상하이A주의 주기수익비율(PER)이 85배에 이르면서 중국 증시 과열붕괴론이 확산되고 있다. PER의 개념과 의미 그리고 작성 방법 등을 알아본다.
중국 상하이A주의 주기수익비율(PER)이 85배에 이르면서 중국 증시 과열붕괴론이 확산되고 있다. PER의 개념과 의미 그리고 작성 방법 등을 알아본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중국 증시의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

거품론의 이론적 근거로 우선 제기되는 것이 PER 즉 주가수익비율이다.
상하이 A주의 평균 PER가 85배에 달하고 있다.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PER가 높아도 크게 높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어다.

수식으로 표시하자면 PER(주가수익비율)= 주가/EPS(주당순이익)가 된다.

즉 주가를 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높으면 PER가 높게 나타난다.
중국 증시를 거품으로 보는 일차적인 근거가 바로 이 PER에 있다.

주가가 높아도 그 분모에 위치하고 있는 이익이 높으면 PER는 다시 낮아진다.

PER가 높다는 것은 투자하는 기업의 이익에 비해 거래되는 주식 가격이 높다는 것이고 이는 곧 거품의 징조로 볼 수 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레이엄 박사는 PER가 낮은 종목을 중점적으로 사들여 큰 돈을 모았다.

그레이엄의 컬럼비아 대학교 제자인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가장 비중있게 보는 지표도 바로 이 PER이다.

PER의 한 가지 중대한 단점은 주가는 현재 시세인데 반해 그 비교 대상인 이익은 과거 실적이라는 사실이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 서로 시계열이 다른 지표는 비교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지금 현재의 주가는 측정이 가능하지만 지금 이 상태의 기업이익은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현재의 주가를 과거의 이익으로 나누어 PER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PER가 높은 종목이라고 해도 지금 이 순간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 그 종목을 일률적으로 과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