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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 모기로부터 우리 가족 지키는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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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 모기로부터 우리 가족 지키는 예방법은?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해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표적인 여름 불청객인 모기는 변온동물로 덥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 장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모기에 물리게 되면 가려움과 부기 등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에 피부염 등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가뭄으로 모기의 개체수가 줄었지만 장마와 함께 다시 모기 서식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기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모기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후각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 20~30m 떨어진 곳의 냄새에도 반응한다. 모기가 반응하는 냄새로는 이산화탄소, 젖산, 아세톤이 있는데, 주로 사람들의 호흡, 운동 후 나는 땀 냄새 등을 통해 발산된다. 또 모기는 동물의 털처럼 보이는 어두운 색상을 좋아하며, 낮보다는 주로 밤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신체를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후에는 모기들이 좋아하는 젖산이나 아세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꼭 샤워를 통해 냄새를 제거해야 모기의 유인을 막을 수 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지 않기 위해서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거나 땀 흡수가 빠른 재질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샤워제품 등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는 것도 좋다. 평소 활동할 때나 잘 때는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이나 파스텔 톤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처의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좋다. 장마철 잦은 비로 형성된 물 웅덩이 등은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가 서식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화단이나 길가의 모기 개체의 증가 원인이 되는 물 웅덩이를 없애고 주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모기의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모기가 싫어하는 천연 재료로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계피는 모기 퇴치뿐만 아니라 가정에 있을 수 있는 진드기나 개미 등 각종 해충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피를 달인 물을 분무기에 넣어 계피 스프레이를 만들면 간단하게 모기 퇴치제를 만들 수 있고, 이를 방안 곳곳에 뿌려두면 모기 등의 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모기를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모기에 물렸을 때 대처 방법도 중요하다. 모기에 물렸다면 가려워서 긁는다거나 침을 바르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 이는 각종 세균들이 상처에 침투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들보다 연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어내고 얼음 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히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해독해 주어야 한다. 물린 정도가 심하거나 가려운 경우에는 벌레 물림 치료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현대약품 제공
사진=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의 ‘둥근머리 버물리겔’은 가려움 해소 효과와 벌레에 물려 생기는 부기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벌레 물림 치료제이다. 특히 둥근머리 용기를 적용해 모기, 벌레 물린 부위에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제품의 누수가 없고 겔 형태로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영유아가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어린이 전용 모기 치료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둥근머리 버물리키드크림’은 벌레물림 치료제 ‘버물리’의 어린이용 제품으로 만 1개월 이상 유아부터 사용 가능하며, 저자극 크림타입으로 l-멘톨, dl-캄파 등 휘발성 성분이 없어서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할 수 있다.
현대약품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장마철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모기들의 활동이 잦아지는 시즌”며, “모기를 예방하기 위해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좋으며, 물렸을 경우 긁거나 침을 바르지 말고 흐르는 물에 환부를 씻어낸 후 벌레물림 전용 치료제를 사용해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