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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심신을 달래 줄 달달한 '빙수'도 '제주산'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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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심신을 달래 줄 달달한 '빙수'도 '제주산'이 인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뜨거운 태양과 달아오른 지면의 후끈한 열기로 심신이 지치는 여름. 삼계탕 등 뜨끈한 보양식이 기운을 북돋았다면, 달콤함으로 기분까지 끌어올리는 디저트로 차가운 빙수는 여름의 별미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연유가 가득한 팥빙수부터 일명 ‘1인 1빙수’를 탄생시킨 우유 베이스의 밀크빙수까지, 대한민국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빙수 열풍에 빠져있는 상태다. 베이커리 업체를 비롯해 빙수 전문점, 카페들은 각양각색의 과일을 비롯해 요거트와 녹차 등 참신한 재료를 이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서도 청정지역 제주를 빙수에 담아내려는 움직임이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우도의 땅콩부터 한라봉까지 제주도의 특산물을 빙수의 주재료로 사용하며 제주의 신선함을 시원하게 전하고 있는 특별한 빙수들을 살펴보자.

◆ 오설록, 제주 오리진을 담은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


오설록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
오설록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
아모레퍼시픽차 브랜드 오설록은 최근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는 기존 여름 시즌 메뉴인 녹차빙수, 홍차빙수와 함께 제주도 우도의 특산물인 ‘땅콩’을 추가해 깊고 진한 향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신메뉴이다. 무엇보다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는 제주에 위치한 설록 직영 다원에서 재배, 발효된 오설록의 대표 후발효차 삼다연을 베이스로 한 빙수로, 여기에 제주도 우도의 특산물인 땅콩분말과 제주 우유 아이스크림까지 더해 제주의 오리진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얼음부터 토핑, 아이스크림까지 제주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삼다연 우도땅콩 빙수’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8월 말까지만 판매될 예정으로 전국 오설록 티하우스(일부 매장 제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세트메뉴 구입 시 할인 혜택이 있어 눈여겨봄직하다.

◆ 롯데호텔서울, 최고급 제주산 ‘한라망고’ 올린 ‘애플망고 빙수’

롯데호텔서울 ‘애플망고 빙수’
롯데호텔서울 ‘애플망고 빙수’
롯데호텔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 과육을 듬뿍 올린 ‘애플망고 빙수’를 몇 해 전부터 선보이고 있다. 애플망고는 한 개에 약 2만5000원에 달하는 고가의 과일이다. 그 중에서도 롯데호텔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 중 최고급인 ‘한라망고’를 빙수에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애플망고 빙수’는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제주산 애플망고 과육과 퓌레를 고운 눈꽃 얼음 위에 올려낸 심플한 빙수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팥이 따로 제공된다. 자연스레 녹아드는 눈꽃얼음이 제주산 애플망고의 풍미를 극대화시키며, 제주의 싱그러움을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어 인기다.

◆ 주커피, 제주산 한라봉 과육이 통째로 들어있는 ‘제주 한라봉 빙수’

주커피 ‘제주 한라봉 빙수’
주커피 ‘제주 한라봉 빙수’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는 최근 여름 시즌을 맞이해 빙수 6종을 출시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제주도의 대표 과일인 한라봉으로 만든 ‘제주 한라봉 빙수’이다. ‘제주 한라봉 빙수’는 고운 눈꽃빙수 위에 제주산 한라봉 과육을 통째로 넣은 빙수인 터. 기존 잼 형태, 퓌레 형태의 과일 빙수 제품에 비해 향긋하고, 새콤달콤함이 살아있는 순수한 한라봉 맛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시즌 출시된 주커피의 빙수 6종은 ‘제주 한라봉 빙수’, ‘옛날 팥빙수’, ‘초코 오빠빙수’, ‘스윗 애플망고 빙수’, ‘리얼 꿀자몽 빙수’, ‘새콤달콤 베리 빙수’로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특히 주커피는 빙수 6종 출시를 기념해 대만 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 형식의 이번 행사는 내달 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주커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켄싱턴제주호텔, 눈 덮인 한라산을 옮겨 놓은 ‘제주 한라산 빙수’

켄싱턴제주호텔 ‘제주 한라산 빙수’
켄싱턴제주호텔 ‘제주 한라산 빙수’
켄싱턴 제주호텔은 한 겨울, 눈 덮인 한라산의 모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제주 한라산 빙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곱게 갈린 우유얼음을 봉긋하게 쌓아서 눈 내린 한라산 모양을 만들어낸 이 빙수는 독특한 모양뿐 아니라 제주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재료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산 팥으로 만든 진한 팥 앙금부터 애플망고, 고사리 떡, 백련초 양갱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제주의 특산물을 토핑으로 사용한 것. 여기에 블루베리, 오디, 커런트, 마카롱의 다양한 토핑이 더해지며 고급스러움을 높이고 있다. 켄싱턴 제주호텔의 ‘제주 한라산 빙수’는 생소한 재료와 모양으로 맛은 물론 색다르고 재미있는 빙수를 찾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