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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디폴트 도미노 첫 희생자 발생, 푸에르토리코 국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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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디폴트 도미노 첫 희생자 발생, 푸에르토리코 국가부도

그리스 사태 이후 채권단의 상환유예가 크게 줄었다. 푸에르토리코는 채권단 유예거절 이후 디폴트를 선언했다.
그리스 사태 이후 채권단의 상환유예가 크게 줄었다. 푸에르토리코는 채권단 유예거절 이후 디폴트를 선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그리스가 디폴트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푸에르토리코가 먼저 디폴트를 선언했다.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지사는 지난 달 30일 “빚을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선언했다.
7월1일 만기도래하는 국영에너지 기업 PREPA의 부채 4억 달러부터 갚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자치령이다.

푸에르토리코가 이처럼 디폴트에 빠진 것은 수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예산을 과도하게 집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REPA의 고비용 저효율도 부실을 키우는 데 한몫 했다.

파디야 주지사는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채권단에 부채상환 일시 유예 등을 요청했으나 그리스 사태 이후 채권단이 기한 내 상환을 독촉해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이날 푸에르토리코가 디폴트에 처하더라도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 해의 대 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미국의 자치령이다.

1493년부터 400년간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미국과 스페인 간의 전쟁 이후 1898년 미국이 점령했다.

1952년 미국의 자치령이 됐다.

국방 외교 통화를 제외한 나머지 내정은 자치적으로 꾸려간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