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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등 의약품 관련주 왜 급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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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등 의약품 관련주 왜 급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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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한미약품 등 의약품 관련주 왜 급락했나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일양약품·코오롱생명과학 등 의약품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10만원(18.35%) 하락한 4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3만4000원(19.83%) 떨어진 13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의약품 업종을 이끌며 선도주 역할을 하던 한미약품의 급락은 일양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다른 종목에까지 악재로 작용, 대부분의 의약품주를 끌어내렸다.

한미약품의 급락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장 초반 대규모 계약 소식에 10% 넘게 상승하던 주가는 실적악화 소식이 전해지면 2시 20분 이후 급락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 증가한 2444억원으로 분기 최대 규모다.

일양약품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일양약품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액 대비 19.7%(481억원)의 연구개발 비용과 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 등 국내영업부진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는 “올 상반기에만 신약개발에 946억원을 투자했다며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협력사와 속속 계약 체결이 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4~6월) 잠정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주가는 개인과 기관의 대량 매물이 쏟아지며 9100원(13.38%)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생명과학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코오롱생명과학은 별다른 호재나 악재없이 큰 폭으로 밀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이날 1만5083주를 순매수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