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솔트레이크시티를 출발해 뉴욕 라과디아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대생 A씨에게 연방교통안전국(TSA) 소속 직원 맥시 오쿠엔도는 무기가 있는지를 추가 검색해야 한다며 ‘남자 화장실’로 유인했다.
A씨는 여성 직원의 검색을 요구했지만 오쿠엔도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쿠엔도는 A씨와 목격자 등의 신고로 27일 체포됐으며 감금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규정에 따르면 공항 검색은 지정된 구역에서만 이뤄져야 하며 남성 직원은 여성 승객을 검색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한편 A씨는 교환학생으로 솔트레이크시티에 머물다가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뉴욕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