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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주가 또 18.17% 폭락 이틀동안 시가총액 37조원 증발, 배출가스 조작 사기 차량은 모두 '1100만대'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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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주가 또 18.17% 폭락 이틀동안 시가총액 37조원 증발, 배출가스 조작 사기 차량은 모두 '1100만대'로 늘어

폭스바겐 자동차의 주가가 또  떨어졌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일파 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폭스바겐 자동차의 주가가 또 떨어졌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일파 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폭스바겐의 주가가 또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끝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현지시간 22일자 거래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18.17% 급락했다.
폭스바겐 주가는 21일 리콜 발표 직후에도 하루동안 18.60% 떨어졌다..

이틀동안 무려 36% 가량 폭락했다.

이틀동안 시가총액이 우리 돈으로 37조원 가량 증발했다.

앞서 미국 환경청은 폭스바겐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매연을 배출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속였다는 사실에 특히 분노하고 있다.

폭스바겐 주가 차트표, 전 세계적으로 1100만의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 주가 차트표, 전 세계적으로 1100만의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가 일종의 사기극을 벌였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법무부와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이 기계 결함이나 작동상의 실수가 아닌 의도적 '범죄 행위'라고 보고 23일 책임자를 가려내 형사책임을 묻기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및 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임직원등 책임자 우선 처벌의 '시범 케이스'가됐다.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 대의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