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 방문 이틀째인 이날 미국 싱크탱크 '폴슨 연구소'가 시애틀에서 주최한 미국·중국 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외부 세계에 지금보다도 더욱 큰 폭으로 개방할 것"이라며 "개혁이 없이는 추진력이 없고 개방이 없이는 진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회사들이 앞으로 10년간 중국 외부에 1조2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미국에서도 수십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애플의 팀 쿡,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등 미국과 중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시 주석은 24일 시애틀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로 출발하며 같은 날 저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