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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소기업 정상조업률 하향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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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소기업 정상조업률 하향곡선

[글로벌이코노믹 민경미 기자] 올해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조업상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산상공회의소가 14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조업 현황’에 따르면 가동률 80% 이상으로 정상 조업한 업체는 84.2%인 1251개다.
지난달 정상조업 비율은 7월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1% 하락한 수치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 비율은 지난해 12월 85.2%였으나 올해 1월에는 85%, 3월과 5월에는 84.6%, 7월에는 84.1%로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부산상의는 세계 교역 감소, 중국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한데다 국내적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저물가, 저성장 기조 장기화 움직임 등이 중소기업들의 조업 여건을 나빠지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 연식품(97.6%), 선박수리(94.4%), 조선기자재(94%), 자동차부품(91.8%), 염색(91.1%) 등 업종은 정상조업 비율 90%를 넘겼다. 반면 니트류(63.9%), 인쇄(62.5%), 비철금속(59.1%), 플라스틱(53.3%) 등은 부진했다.

기업들은 조업 부진의 주 요인으로 판매부진(60%), 자금부족(15.7%), 수익성 악화(14%), 원자재가격 상승(2,6%) 등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를 꼽은 기업이 7월보다 늘었고, 판매부진과 자금부족을 꼽은 기업은 감소했다.
민경미 기자 nwbiz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