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이란, 임신 20주 이전에 연속적으로 2회 이상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는 염색체 이상, 자궁 이상, 호르몬 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이 있을 수 있다.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유산이 반복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경우도 병리학적 기전이 유사하기 때문에 원인, 검사, 치료도 비슷하다.)
외관상 이상이 없이 잘 발달되고 있는 배아라 하더라도 상당수는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빈도는 산모의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30대 후반의 여성이나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습관성 유산 또는 착상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경우에는 ‘착상 전 유전검사’를 통해 정상 배아를 선별한 후 자궁 내에 이식하여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할 수 있다.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 이경호 대표원장은 “‘착상 전 유전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 수 없던 습관성 유산, 반복착상 실패를 겪던 여성에게서 임신 성공률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 유전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