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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독신자의 날 판매경쟁, 중국 아닌 홍콩서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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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독신자의 날 판매경쟁, 중국 아닌 홍콩서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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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11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홍콩에서도 업체들 간 판매 경쟁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의 경제일간 신보(信報)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형 포털 사이트인 야후 홍콩은 자사 쇼핑몰에 이날 대만 브랜드 100개를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날 밝혔다.
야후 대만홍콩 전자상거래(EC) 총괄인 재키 왕(王志仁) 부사장은 "홍콩과 대만은 문화도, EC에서 구매하는 상품도 비슷하다"면서 "홍콩 사용자 수익은 대만인의 2.4배이기 때문에 EC 성장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는 대만 시장에 홍콩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후 홍콩은 배송비를 1kg 당 약 24 홍콩달러(약 2600원)로 책정했다. 홍콩~대만 간 거래를 늘려 시장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11일 홍콩에서 스마트폰을 '1 홍콩달러'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진격의 샤오미'라는 테마로 1홍콩달러(약 146원) 세일을 실시하고 최신 스마트폰 '훙미(紅米) NOTE 2'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웨어러블 기기인 '미밴드(판매 가격 99 홍콩달러)'나 샤오미 NOTE(판매가격 1400 홍콩달러)' 등을 11일 낮 12시부터 홍콩 공식 사이트를 통해 1 홍콩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단, 수량은 미밴드가 60개, 훙미 NOTE 2가 10대, 샤오미 NOTE가 3대로 한정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