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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야당, "미얀마 의석 70%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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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야당, "미얀마 의석 70% 이상 확보"

미얀마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치여사가 1일 양곤에서 열린 제1야당 민족주의민족동맹당(NLP)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두손을 모아 치켜들고 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얀마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치여사가 1일 양곤에서 열린 제1야당 민족주의민족동맹당(NLP)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두손을 모아 치켜들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얀마에서 역사적인 총선의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민주화의 기수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NLD 측은 이번 총선에서 의석의 70%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채널뉴스아시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NLD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전국 70% 이상에서 앞서고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NLD가 선출직 의석의 67%를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 집권이 가능하며 반세기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된다.

수지 여사는 이날 당사 발코니에 나와 모여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후보들을 축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내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모두 결과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한 후보는 승리한 후보를 인정해야 하지만 패한 후보를 자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