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경제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랴오닝성 선양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EV 충전 시설을 마련해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측 관계자는 "운전자는 충전시설이 있는 도시에서 자동차를 충전하는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거리 운전 시 자동차의 충전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유저의 불안감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 내 충전 시설과 정비가 진전되지 않는다는 점이 EV 판매의 걸림돌이 되어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충전 네트워크 구축은 테슬라가 중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러는 올해 전 세계 신차 판매를 5만~5만5000대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 정도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9월 중국 내 판매대수는 3025대에 그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