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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 당 1천84.9 달러로 2010년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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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 당 1천84.9 달러로 2010년 이래 최저치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금값이 11일(현지시간)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금값이 11일(현지시간)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금값이 11일(현지시간)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0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금 가격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 표시 자산이어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또 채권과 달리 이자가 따로 붙지 않아 금리인상 시기에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줄어든다.

금 시세정보업체인 킷코의 짐 와이코프 애널리스트는 "금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에 붙들렸다"며 "실제로 금리가 인상될 때까지 영향이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면 달러에는 돈이 대거 몰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ICE 달러지수의 표준점수는 1985년 이래 처음으로 6개 영역에서 동시에 오름세를 보였다.

조은주 기자 ejcho@